[추천영화]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둔 날

원래 '신과 함께'를 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위대한 쇼맨을 보게 되었다.

나는 뮤지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과 어제 SNS에서 평판이 매우 좋다는 것을 접한 나는 간만에 SNS를 믿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어제 봤던 감상 후기 중 '하루에 두 번 봐도 아깝지 않았던 영화'라는 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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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신작이니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고, 영화를 보며 내가 느낀 점 위주로 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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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에서 나는 매우 많은 전율을 느꼈다.

그 첫 전율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한 한마디는 

'x발 존나 멋있다' 였다.

 주인공인 P.T.바넘은 휴 잭맨(Hugh Jackman)이 맡았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휴 잭맨을 보면 울버린 밖에 떠오르지 않았었지만 이젠 바넘이 떠오를 거 같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분위기와 웅장한 음악과 노래, 시원시원한 목소리까지

내가 여지껏 살면서 봤던 '뮤지컬'중 최고 였다.

노래는 휴 잭맨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장면장면 나오는 모든 배우가 노래를 한다.

필립 칼라일 역을 맡은 잭 에프론(Zac Efron)의 노래와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필립 칼라일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안정적인 새 장속의 삶을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과 그 용기는 존경스럽고 부러웠다.

레베카 퍼거슨(Rebecca Ferguson)이 맡은 제니린드.

영화 속에서 'Never Enough'를 부를 때 고품스러운 노래를 접할 수 있다.

노래할 때 후광이 엄청나다.

제니린드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휴 잭맨의 표정이 있는데, 관객들도 거의 비슷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아 물론 나도 그랬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스토리, 뮤지컬 장면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어떤 영화를 볼 지 결정하고 있다면 꼭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