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하는 영화는 '폭력의 씨앗'이다.
폭력의 씨앗은 2017년 11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83분의 짧은 영화이며 임태규 감독의 작품이다.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라 노골적인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분대 외박을 나온 병사들간의 갈등을 다룬 내용인데,
갈등의 주제는 '소원수리'이다.
저 소원수리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지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잘 알 것이다.
어느 '병장'의 이름이 소원수리에서 나왔고,
누가 썼는 지 분대원들간의 추측과 갈등에서 나온 '폭력'이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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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서 만들어진 폭력은 계속 또다른 폭력을 만들어냈다.
폭력의 연쇄작용.
이것이 실제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주제이다.
폭력의 피해자는 폭력을 당한 후 참지 못하고 또 다른 폭력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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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폭력을 당하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저런 사람은 되지 말이야지'
'내가 이 폭력의 끝을 맺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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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은 폭력을 만들고 참지 못하고 또 다른 폭력을 만들어내는 가슴 아픈 현실
군대에서만 폭력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알게모르게 우리 사회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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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줄거리를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훗
평점은 보다시피 높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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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 대해서는....음... 글쌔
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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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한다.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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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던 시절 아련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말투들.
군대 안에서 비밀리에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고발.
좋지 않은 일의 연쇄작용을 공감할만하게(?) 잘 드러냈다.
남자 주인공이 잘생겼다.
'아 저런 선후임 한명씩 있었는데...'라고 생각이 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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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간도 짧으니 킬링타임용으로도 추천한다.
나에겐 그 이상의 값어치와 공감을 준 영화이지만 평점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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